DamienRice 2009. 5. 6. 23:38

아래 포스트 (그래도 여기 있을 때가 더 낫지 않았냐?)에 이어..

그날 그 부장이 한 말 중에 이런 말도 있었다.


"니가 나가고 난 후에 머털이와 각설이가 아무개 프로젝트 때문에 x뺑이치며 고생하고 있는건 알고 있냐?"


 맞다. 내가 나간 것이 원인이다. 그리고 그들이 고생하고 있는것도 맞다. 허나 그전에 먼저 내가 그곳을 빠져나오기를 굳게 마음먹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똘레랑스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내가 지금 한 말을 듣고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정도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단지 지금 내 눈알 앞에 보이는 현상의 일차적인 원인만 보려고 한다면, 머털이든 각설이든 뺑이는 매번 쳐질 것이다.

 뭔지 모르겠으면 당장 어제 한 말과 어제 들은 이야기를 미국산 소 여물 씹듯 되새김질 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