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YES24
몇년 전부터 읽으려다 얼마전에 사서 이제야 읽기 시작한 책이다. 대학 4학년때, 그러니까 2004년. 2학기때인가? '국문학과 성문화'라는 교양과목을 들었는데 그 과목을 강의하셨던 노 교수님이 사람들이 외설적이라고 많이 비판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고 몇 번이나 추천을 하셨던 작품이다.
사는게 다 그런건가? 의미없고, 허무하고. 감옥이 아닌 감옥에서 살아가는 코니. 사람들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사냥터지기.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개개인이 코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다. 자신이 의미없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식조차 하고 있지 못한다는 뭐 그런것?
교수님의 말대로 표현이 적나라한 부분이 있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그런부분에 별로 집중이 되지는 않는다. 그냥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 휙휙 넘어갈 수 있어 좋다.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 공부'라는 핑계로 소설을 많이 읽을 수 있었는데, 어려서 소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책들까지도)을 많이 읽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다음 작품은 '죄와 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