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식을 기다리는데 영양사가 앞에 있는 아저씨에게
'식권 넣어주세요~'
라고 하니, (평소에 자주 이런다)
그 아저씨는 기분나쁜듯,
'넣었어요! 세볼까요!'
영양사의 표정에서 불쾌감과 분노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그 영상사가 도덕경이나 마틴 루터 킹의 자서전을 읽었다면 불쾌한 표정을 짓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 아저씨의 태도가 더 나쁜 것이었다.
나도 가끔 방금 내가 한 실수가 무엇인지 한참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오늘과 같은 일이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하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