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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3 이런저런

이런저런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1. 3. 14:54

 감기에 걸렸다.


 태어나서 일주일 이상 감기를 앓아본 일이 없다. 크리스마스가 있던 연휴에 걸린 감기가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의 영향이 큰 것 같다. 27년동안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에서 살다보니 몸도 자연스레 추위에 강해지고 그때문에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았는데, 따뜻한 집에서 1년 넘게 지내다보니 몸도 자연스레 약해졌다. 10시간 정도 잠을 자도 낮에 또 잠이 온다. 감기가 좀더 빨리 낫겠지 하는 마음에 찾아온 졸음을 쫓지 않고 반갑게 맞이한다. 한두시간의 낮잠. 그리고 밤이 되면 제시간에 다시 잔다.

 기침이 제일 심하다. 고열과 두통이 없는 것을 보면 신종플루는 아닌듯 하다. 허나 몇달전부터 계속 목이 컬컬하고 공기중에 먼지가 많아지면 기침을 많이 했는데, 그 영향으로 감기가 낫지 않는건(기침이 심한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병원에는 가기 귀찮고... 좀 더 지켜보자. 감기로 병원신세 진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병원가서 좋을 건 없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니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주말이 지나가 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팔려고 하는 카메라도 아무래도 도심에서 직거래를 하기가 쉬울테고, 월요일이 되어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가 궁금하지만 어찌되든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결과대로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자신감과 경험을 얻은 것이니까.

 마음에 드는 블로그 스킨이 없다. 그나마 오늘 새로 고른 것도 아주 예전에 만들어진 기본스킨인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로고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고, 큰 사진도 잘리지 않고 보여줄 수 있으며 흰 배경의 최신 스킨은 없는건가?

 낮잠이 다시 찾아왔다. 그를 맞이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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