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것/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0.05.16 오늘 내가 본것들. 1
  2. 2010.05.10 아 눈!
  3. 2010.05.09 2010. 05. 09 1
  4. 2010.04.14 오르지오 가방
  5. 2010.02.09 -_-
  6. 2010.01.31 Help feed the hungry
  7. 2010.01.25 하루 일과 (직장생활 빼고) 1
  8. 2010.01.19 집에 절 다니시는 분은 계시구요?
  9. 2010.01.10 10.01
  10. 2010.01.04 월요일

오늘 내가 본것들.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5. 16. 23:11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웠던..

모든 장면은 한강변에 자전거를 타러 가는 도중에 본 것들이다.


1. 바이크 타는 사람들.
  : 동호회인듯 했다. 사람이 많았으므로, 한강변 자전거를 타러가기전에 창릉천을 지나야 하는데, 창릉천 옆에 간이 코스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바이크를 즐기고 있었다. '아..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카메라 가지고 나올까..'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가던길을 가게 되었는데,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하고 있었다.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그사람들 오전에도 있었다고...


2. 넘어지는 사람들
 : 오늘 유난히 자전거 사고(?)를 많이 목격했다. 혼자 넘어지는 아주머니, 앞서가는 자전거와 엉켜 넘어지는 아저씨.


3. 양궁
 : 한강변에 양궁 연습장이 있었는데, 오늘 지나가다 실제로 사람들이 양궁연습을 하는 걸 보았다.


4. 새끼 뱀
 : 자전거 도로에 용감(?)하게 나온 뱀 한마리.. 잡을까 말까 하다가.. 다시 풀숲으로 갈수 있게 뱀을 몰아주었다.



한창 카메라 메고 자전거 탈 때에는 찍을만한게 없더니, 가볍게 나간 날에는 담고 싶은 장면들과 많이 마주치게 된다. 머피의 법칙인가.


  

아 눈!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5. 10. 22:45


이거 뭐냐.. 깜빡일때 불편하고, 뭐가 끼인것 같고, 살짝 눌러도 아프고, 눈물나오고..

눈다래끼인가?



예전에 이런거 한번도 난적이 없는데,,, (혹은 났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ㅋㅋ)

내일 병원가야하나...



시간 때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한데, 뭐 이거.. 어쩌지... -.-




  

2010. 05. 09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5. 9. 21:12

렌즈가 자꾸 핀이 맞지 않아 골치아프다.

코사인 오차인가 머시기인가...

이젠, 낮에는 측거점, 밤에는 중앙초점으로 사용해봐야겠다.



결국은 다시 과거로의 회귀...


답답하다. -_-;




그리고,

오늘, 낮선 사람에게서 싸이월드 쪽지가 왔다. -.-

'인연이 될 것 같아 작은 용기르 내어 쪽지를 보냈다고..;



살다가 내게도 이런 일이.. -_-;

보낸이의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 단순히 남들을 낚거나 하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던데..


이거 반응을 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오르지오 가방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4. 14. 23:39























10년 전에 받은 오르지오 가방이다.

오르지오는 당시에 꽤 괜찮은 메일 호스팅 업체였는데, 대형포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야 말았다. 동기들 몇명이 밤샘알바로 watch-dog 을 하기도 했었는데 ㅋㅎㅎ

아무튼.

이 가방을 공대생들한테만 준건지 울과에만 준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다른과 애들이 이가방 메고 다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울과 애들이 메고 다니는 것도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예전집에 7년간 장롱속에 쳐박혀 있다가, 이사갈때 쪼로록 딸려와서 동생방 옷장에서 1년넘게 쳐박혀 있던 가방.

나도 한번도 메고 어디 나가본적이 없는데,
어무이가 등산가실 때 메고 다니겠다고 하신다.

이녀석,
10년만에 현역으로 데뷔하는구나.

어서 빛을 보거라. 끄륵끄륵.




아오. EXIF 플러긴 쓰면 사진이랑 문단이랑 제대로 정렬 안되네 -_-
  

-_-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2. 9. 08:37

덤벙대지좀 말자.

물건 두고 오고, 길 확인 안해서 잃어버리고.. 그것도 서울시내에서 -_-



야 임마!



  

Help feed the hungry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1. 31. 14:27
  

하루 일과 (직장생활 빼고)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1. 25. 23:48

  1. 기상

  2. PC를 켠다.

  3. 기상청 방문후 날씨 체크

  4. 원어데이 오늘은 뭐 나왔나?

  5. 우트 오늘은 뭐 나왔나?

  6. 아침식사 출근

  7. 개소문 오늘은 뭐가 올라왔나?

  8. 사커월드 오늘은 어떤 소식이 올라왔나?

  9. 데이지에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나?

  10. 싸이클럽에 오늘은 어떤 글과 사진이 올라왔나?

  11. 퇴근

  12. 읽고 있는 책 다음 챕터는 무슨 이야기인가?

  13. 일일드라마 오늘은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나?

  14. 9시 뉴스 오는은 어떤일이 벌어졌나?

  15. 스포츠 뉴스 오는은 어떤 소식이?

  16. 잠든다.


주말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생활 패턴에 변화를 가할 필요성을 느껴가고 있다.


  

"집에 절 다니시는 분은 계시구요?"

라고 묻기위해, (아니다. 이 질문도 또 다른 질문 or 목적을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었겠지) 그녀는 내게 길을 물었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뱅뱅 사거리 어떻게 가냐고..-_-  뱅뱅사거리에 있는 뱅뱅 매장에 옷사러간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는 나에게 '도'를 묻지 않고 정말 길을 물었다



사람 홀리려면 일단 외모에서부터 호감이 풍기게 하는것이 당연지사, 역시나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외모를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쭉 가면 되삼. 근데 왠만하면 버스타는게 나을꺼삼'

그녀는 내가 알려준 길을 또 묻고 또 물었다. 도 닦는 사람 흉내내는것도 아니고 멍텅구리도 아니고 뭥미? 그러다가 내 카메라를 보더니 사진찍냐고 사진작가시냐고 물었다. 청바지에 운동화, 점퍼쪼가리 입고 카메라 덜렁덜렁 흔들며 길걷는 사진작가를 평소에 많이 봤나보다. 그러다가 뱅뱅사거리 가는길 알려줬다고 나보고 총명하고 똑똑하다고 했다. 그냥 쭉- 가면 된다고만 했는데..

 그러다가 화제를 내 직업으로 돌렸다. 이때부터 낌새를 조금 챘다. '아 왔구나'.  멘트 하나 날려줬다. 그런거 알아서 뭐하냐고 했더니 그래도 계속 물어본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우산은 없는데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같은.. 결국 본색을 드러냈다.

'집에 절다니시는 분은계시구요?'

말이 떨어지가 무섭게 '나 바쁘삼. 집에 가삼' 하고 냉큼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었다. 칼타이밍! 10분 배차간격의 버스를 바로 맞추어 타고 집으로 왔다. 우산도 없이...


설문조사를 도와달라거나 길을 물어보면서 먹잇감의 주의를 흐트려놓고 야금야금 다가가는 이런 패턴은 '도대아' 들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엔 어떤 아리따운 목소리의 아가씨가 전화를 걸어서는 무슨 발표하는거 연습하는데 들어주기만 해달라면서 한시간동안 혀를 풀더니 결국에는 영어회화 교재를 제발좀 사달라고 말했던 적도 있었다. 그때는 '전화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기로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어영부영 미안해하며 안산다고 했는데 결국 이 사건이 이런 패턴의 수법에는 다시는 안걸리게 된 계기가 된.. 결국 수십만원짜리 영어회화 교재보다 더 값비싼 교훈이 되었다.


어쨌든, 피싱이네 머네 각종 사기수법들은 진화해가는데, 이런자들의 수법은 제자리걸음인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 불행으로 생각해야하나..


  

10.01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1. 10. 22:22


간만에 밤을 샜다. 전날 약간 무리한 음주로 인해 수면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그럭저럭 새벽까진 버틸만 했다.
열심히 삽질하던것.. 협력업체에서 DB 바뀐걸 알려주지 않아서 생긴 문제였다.
담당자가 그나마 매너가 있어 '이건 우리 실수입니다. 미안합니다' 라고 말했지.. 성질 더러웠다면 저정도 사과도 안했을듯. 그래도 뭐, 갑작스레 밤을 새는것 자체는 짜증이 나진 않았다. 몸이 조금 힘들었을뿐.


다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동기가 생겼으니. 그나저나 길가에 질척거리는 눈좀 어떻게 안되겠니? ㅠㅠ



  

월요일

Posted by DamienRice 내가 만든 것/이야기 : 2010. 1. 4. 18:31

몇십년 만에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왔다.


근길 지하철,
언제나 그렇듯 굼주린 하이에나처럼 난 빈 자리가 날 것만 같은 곳을 찾아 그 앞에 자리를 잡고 서있었다. 역시나 몇정거장 지나지 않아 자리가 났고, 나는 낼름 하고 앉으려 했는데, 저 뒤에서 쏜살같은 속도로 빈 자리를 향해 돌진하는 한 아주머니가 있었으니..
아주머니는 사람이 많이 서있기 힘들다며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다. (사실 사람이 많기는 많았다. 4시였는데도..-_-).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긴 했는데... 사람 사이를 비집고 오는 그 힘은 엄청났다. 그리고 앉아마자 고맙다는 말도 없이 눈을 감아주시는 센스... 뭐.. 상관없다. 그 지하철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힘들었을 테니까.


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꽉 막힌 도로를 보면서, '아 이사람들 대중교통좀 이용하지' 하고 원망하고는 했는데, 사람들로 빽빽한 지하철 안에서는 '아 이사람들 자동차좀 가지고 다니면 안되나' 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역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었어. -_-



  
 «이전 1 2  다음»